쿠팡, 물류센터에 KT 소방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부사장(우측)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부사장(우측)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이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쿠팡이 물류센터 소방안전 강화와 신속한 화재 대응을 위해 KT와 손잡았다.

양사는 지난 23일 KT 송파사옥에서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쿠팡과 KT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쿠팡의 각 물류센터에 설치돼 있는 화재수신기 정보를 원격으로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국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들의 소방시설 현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현장에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쿠팡은 소방안전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환경보건안전(EHS) 측면에서 물류센터 디지털 혁신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KT의 소방 DX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KT가 제공하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소방시설 현황, 화재감지 등의 정보를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본사에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재예방 대책 수립은 물론 각 물류센터 별로 최적화된 소방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KT는 꾸준히 준비해온 소방안전 DX 솔루션을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KT와 쿠팡은 소방안전 분야 외에도 물류센터의 안전보건환경 및 디지털 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부사장은 “KT와 협업을 통해 화재 감지 및 진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고 소방안전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다”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소방안전 관리 솔루션을 마련하게 됐으며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