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리스 청록수소 생산 시설. [사진= SK㈜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12/1487588_20211224111135_576_0001.jpg)
SK㈜는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기업 모놀리스에 투자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0억4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 청정에너지 대출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출 금액은 수소 분야 단일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DOE는 미국 정부 에너지 정책 총괄한다. 청정에너지 대출은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금융제도다.
모놀리스는 독자 개발한 반응기로 천연가스를 열분해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청록수소와 고체탄소를 동시 생산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6월 미국 네브라스카 주에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상업화 생산 시설을 준공해 운영 중이다. 수소 5000톤, 친환경 고체탄소 1만5000톤을 생산한다. 대출금은 연간 수소 6만톤, 고체탄소 18만톤 규모 공장 증설에 투입된다.
앞서 6월 SK㈜는 모놀리스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SK㈜ 그린투자센터 관계자는 “내년은 모놀리스와 함께 국내 친환경 고체탄소, 청록수소 시장을 개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