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최근 개최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셋 활용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에서 울산대 'UOUIT16'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일환이다.
AI-Hub 플랫폼의 AI학습 데이터 셋을 활용해 도로교통과 자동차, 이륜차의 사고방지, 보행자 안전 등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취재다. 26개팀이 본선에 진출, 5개 팀이 발표하고, 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대상과 최우수상 등을 선정했다.
울산대 'UOUIT16'팀은 '공유형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 솔루션'을 제안해 대상을 받았다. 킥보드 이용시 헬멧 착용여부를 검사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과 킥보드 주행로 노면상태를 파악해 속도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최우수상은 '긴급차량 접근 및 길터주기 알람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를 낸 경북대 '골든타임'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선문대 'LTT'팀의 퍼스널 모빌리티의 속도 제어를 보조해 도로교통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아이디어로 수상했다.
지난 6월 과기정통부, NIA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은 경북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대구시, 인성데이타, 이튜, 씨이랩, 엠제이비전테크, 도로교통공단)은 '이륜자동차 안전 위험 시설물 데이터'를 42만장 구축해 기존 일반도로 학습데이터 뿐아니라, 이륜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골목길, 이면도로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공간에 대한 학습 데이터를 추가 확보했다. 교통 시설 및 안전 시설물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시민 생활 편의성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덕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위험 시설물과 폐기물은 이륜차 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안전을 위협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