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비즈프로필로 지역가게·주민간 2억건 연결

당근마켓, 비즈프로필로 지역가게·주민간 2억건 연결

당근마켓은 지역 상점이 운영하는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가 2억 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동네 생활권을 거점으로 가게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들이 인근 주민에게 가게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다. 비즈프로필로 전화 문의, 채팅, 댓글 등 실시간 고객 관리가 가능해 동네 가게와 이용자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21년 한 해 동안 비즈프로필 이용 횟수는 총 2억 건, 이용자 수는 1300만 명에 달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은 당근마켓을 통해 동네의 다양한 가게 소식과 정보를 받아보고 있는 셈이다. 이들 중 600만 명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번 이상 비즈프로필을 통해 34만 건의 동네가게 소식을 꾸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프로필을 운영하는 동네가게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월 서비스 오픈 이후 11개월이 지난 현재, 전국 40만개가 넘는 동네 가게들이 비즈프로필을 통해 지역 손님을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월 평균 4만개 이상의 새로운 동네가게들이 당근마켓에 모여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비즈프로필 채팅 기능을 손님 문의 창구로 활용하는 가게는 15만 곳으로, 지금까지 열린 고객 문의 채팅 수만 336만 건 이상에 달한다.

비즈프로필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간편한 개설 절차 및 운영 방식, 세부 동네 단위에서 가게와 지역민을 연결했다는 점이 주효했다. 동네 사람들이 주 고객층인 지역 상인들이 세부 동네 단위로 가게를 알리고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성공 비결로 꼽힌다.

김은지 당근마켓 비즈프로필팀 팀장은 “오픈 1년이 채 되지 않은 비즈프로필이 벌써 2억 건 이상 의미 있는 연결을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네 상권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로컬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당근마켓은 가입자 수 2200만, 월 활성 이용자수(MAU) 1600만 명을 넘어서는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로컬 슈퍼앱'으로서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6일부터는 전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 캠페인 '+100 멤버스(members)'을 실시 중이며 채용을 통해 임직원 수를 35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