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이 체계개발에 착수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체계개발에 착수한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이미지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60억원 규모 'K1E1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개발 예정이며 대규모 양산 사업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차의 '눈' 역할을 하는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조준해 전차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중추적 역할을 한다. 전시상황에서 전차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 장비다.

K1E1전차 포수조준경은 부품 단종과 장비 노후화 등으로 운영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 포수조준경을 장착, 작전 수행을 위한 전반적 성능과 장비 운용·유지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와 장갑차 조준경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차세대 전차·장갑차, 경·중전투로봇 등 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기동무기체계 탑재형 조준경 분야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