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인공지능 투자 서비스 '핀트'의 투자일임자산(AUM)이 지난 27일 평가금액 기준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18일 기준 AUM 5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의 성과다.
변동성이 심한 시장 상황에서 직접투자에 지친 개인 투자자들이 AI가 알아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핀트는 분석했다.
핀트는 초기 투자금이 적거나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모바일 앱으로 쉽고 편하게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를 끌며 지난 201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소운용금 20만원만 있으면 고객별 투자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매매 주문은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리밸런싱까지 AI가 알아서 자동으로 해준다. 현재 핀트를 통해 동시 운용 중인 투자일임 계좌는 5만 개가 넘으며 이는 AI 비대면 투자일임 앱으로는 최대 수치다.
핀트는 투자금 입출금의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투자일임 서비스 최초로 오픈뱅킹을 연동했으며, 목돈투자가 부담스러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을 위해 적립식 투자 서비스인 '꾸준히 목표달성', '꾸준히 차곡차곡'과 같은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현재 핀트의 누적 회원 수는 62만명, 누적 투자일임 계약 수는 16만 4000건을 넘어섰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