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은 10개월간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 2022년도 신입회원(정회원 45인, 일반회원 84인) 명단을 발표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고 전문가들이다. 정회원으로 45인이 선정됐다.
학계에서는 김용찬 고려대 공과대학장, 김재준 한양대 교수, 배두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황철성 서울대 교수 등 24인이 선정됐다. 산업계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구현모 KT 사장, 이상률 항공우주연구원장, 진교원 SK 사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세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21인이 꼽혔다.
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일반회원 84인도 함께 선발했다. 학계에서는 노준석 포스텍 석좌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장준혁 한양대 석학교수, 최장욱 서울대 교수 등 40인이 산업계에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조성현 만도 사장,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등 44인이 선발됐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회원을 선출했으며 융합, 첨단, 신기술 분야 및 탁월한 젊은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공학한림원 회원 심사는 매년 상반기에 후보자 발굴 및 추천 작업으로 시작해 하반기에 4단계 프로세스로 수행되는 면밀한 업적 심사를 연말까지 진행된다. 후보자 추천은 현 정회원에게 주어져 있지만 우수 회원을 영입하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공학한림원 회원은 학문적 업적뿐 아니라 세계 최초 기술개발 업적, 특허, 인력양성, 산업발전 기여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업적 심사 후, 전체 정회원의 서면 투표까지 거치는 등 다단계 심사를 통해 선출된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 정회원은 294인, 일반회원은 360인이 됐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