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 새해 새만금 일관공장 첫 증설

도레이첨단소재, 새해 새만금 일관공장 첫 증설

도레이첨단소재가 새해 새만금산업단지 폴리페닐렌 황화합물(PPS) 일관 공장을 증설한다. 2016년 PPS 일관 공장 구축 후 증설 투자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레이는 세계 1위 사업자로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일종인 PPS로 자동차 경량화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새해에 차량 경량화 부품 PPS 사업의 일환으로 PPS 수지와 컴파운드 생산 공장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PPS는 자동차 엔진, 모터 주변 부품 등 차량용 부품 소재다. 완성차 열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자체 무게가 가벼워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6년 새만금에 3000억원 투자, 외국계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PPS 일관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도레이는 내년 증설 투자에 힘입어 생산량을 PPS 연간 5000톤 규모로 늘린다. 총 생산능력이 1만3000톤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열린 도레이 PPS 군산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에서 열린 도레이 PPS 군산 공장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도레이는 PPS 컴파운드 시설 투자도 단행한다. 컴파운드는 PPS 수지에 첨가물을 섞어 만드는 특수 용도의 플라스틱이다. 도레이 컴파운드 생산능력은 3300톤 규모다. 회사는 컴파운드 3000톤을 추가로 늘려 6300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레이는 PPS 군산 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고객사에 PPS 수지를 내연기관 부품 소재로 공급했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로 확대 공급한다.


도레이는 PPS 시장 점유율을 현재 30%에서 더욱 끌어올려 PPS 분야 세계 1위를 굳힐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 새해 새만금 일관공장 첫 증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