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성균관대와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SME 판매 지원 효과 연구'를 다룬 올해의 두번째 'D-커머스 리포트 2021'를 발간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판매자 매출 확대 및 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중소상공인(SME) 판매자에게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말 라이브커머스 툴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정식 출시를 한 지 1년 4개월만에 누적 시청 횟수 7억 뷰,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기록하며 판매자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및 판매 솔루션으로 공고히 자리잡았다.

2020년 5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쇼핑라이브는 판매자 스마트스토어 매출 증진에 직접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토어들은 라이브가 종료된 이후에도 방문자가 47% 증가했고, 이를 통해 해당 스토어의 상품 중 쇼핑라이브에서 소개하지 않았던 상품들을 포함해 전체 판매량 및 매출이 각각 39%, 37%나 증가했다.
연구에 따르면, 쇼핑라이브의 비즈니스 성장 기여 효과는 판매자들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가 작은 SME일수록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SME 집단과 비SME 집단의 쇼핑라이브 참여 결과를 분석한 결과,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고,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
김지영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 매출 증진과 마케팅 효과 등 판매자 효익이 뚜렷한 기술 솔루션으로써, 사업 규모가 작은 SME도 사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 활용에 도전한다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