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지난해 투자를 진행한 데이터 기술 스타트업 '클로아'에 후속 투자했다. 클로아가 이번 시드 라운드에서 유치한 투자금은 총 60억 원 규모로, 위벤처스가 리드 투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메가존, 슈퍼패스트, 티인베스트먼트 등도 공동 투자했다.
클로아(대표 임성은)는 메타데이터 관리부터 데이터 분석·문서화·공유까지 데이터 저장·처리·분석을 아우르는 '올인원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개발 중이다. 데이터 애널리스트·사이언티스트를 위한 제품으로, 다양한 클라우드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간편하게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클로아의 핵심 개발진은 데브시스터즈, 샌드버드, 지그재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데이터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최고기술경영자(CTO) 또한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업계 경험이 풍부한 하용호 이사가 맡고 있다.
클로아는 이처럼 데이터 애널리스트사이언티스트 실무자들의 니즈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품으로 구현해, 잠재 고객들로부터 경쟁력 및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멀티 클라우드 등의 환경 변화로 데이터 통합 처리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클로아는 각종 벤치마크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입증했고, 잠재적 고객사들로부터 제품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항후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후속 투자 취지를 밝혔다.
임성은 클로아 대표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디자이너 등 전 직군에서 인재를 영입해 최고의 개발팀으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2022년 1분기 중 클로즈드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국내외에서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