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테이크, 센서 모듈 전문 기업 도약

엠테이크가 센서 모듈 전문 기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초기 한국에서 개발한 열영상센서를 활용한 국산 열화상카메라와 UV-C LED를 이용한 휴대용 살균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엠테이크에서 직원이 열화상·멀티·세균감지센서 모듈과 지반감지기 및 열화상 카메라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엠테이크가 센서 모듈 전문 기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초기 한국에서 개발한 열영상센서를 활용한 국산 열화상카메라와 UV-C LED를 이용한 휴대용 살균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29일 서울 송파구 엠테이크에서 직원이 열화상·멀티·세균감지센서 모듈과 지반감지기 및 열화상 카메라 개발 회의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엠테이크가 센서 모듈 전문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고객사에 최적화한 센서 모듈과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새로운 회사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 3월 창업한 엠테이크는 사업 초기 열영상 센서를 활용한 국산 열화상 카메라와 UV-C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휴대용 살균기를 선보였다.

엠테이크는 코로나19로 인한 부품단가 상승, 공급 지연과 해외 신규 판로 개척 등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수 센서 부품 전문 기업으로 사업 방향을 수정했다.

엠테이크가 개발한 센서 모듈은 △열화상 센서 모듈 △멀티이미지센서 모듈 △건설 구조물·지반 변이 감지 센서 △UV-A 주파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포토 수광 센서 등 크게 네 가지다.

엠테이크 열화상 센서는 비접촉식으로 온도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계측기, 방범용 카메라, 화재 징후 감지용 카메라 등에 활용된다. 엠테이크는 고객사가 고온 환경에서 센서 모듈을 사용하거나 정밀한 체온 측정 등을 요구하면 별도 별도로 캘리브레이션(보정)도 제공한다. 엠테이크는 AI 솔루션을 접목한 개발 키트로 고객사가 제품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도록 돕는다.

멀티 이미지 센서 모듈은 3차원(3D) 정보를 제공하는 ToF(Time of Flight) 기술이 접목됐다. 무인 점포 감시용 카메라로 활용될 수 있다.

엠테이크는 한국건설연구원과 건설 구조물, 지반 변이 감지 센서도 개발했다. 현재 제주도 동굴에 시험 설치해 테스트 중이다. 이 센서 모듈은 산사태, 건물 붕괴, 흙막이 공사장 붕괴. 암반 낙석 등 징후를 즉시 감지한다.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실시간 알려 주는 센서다.

특정 UV-A 주파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포토 수광 센서도 주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식중독 세균을 감지하는데 특화됐다.

모듈 사진
모듈 사진
지반변이 감지기.
지반변이 감지기.
엠테이크, 센서 모듈 전문 기업 도약

조용호 엠테이크 대표는 “화재 징후 감지 전용 열화상 카메라, 휴먼 케어용 열화상 카메라, 듀얼 보안카메라, AI 발열 감지 열화상 카메라 등 안전을 대비하는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라면서 “센서 모듈 전문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