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전 산업의 데이터 직무 인력은 1년 만에 3만1000명 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29일 발표한 데이터산업현황조사 주요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전년 16조9000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잠정치 19조3000억원보다 3.8% 늘어난 규모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 파급효과로 풀이된다.
5년간(2016~2020) 연평균 성장률 9.8%에 비해 최근 3년간(2018~2020) 연평균 성장률이 13.3%로 집계,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직접 매출 규모는 12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22.5% 늘어난 수치다.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은 19.4%다. 직접 매출에서도 데이터 판매와 제공 서비스업이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2021년 데이터산업에 종사하는 전체인력은 39만4709명이며 이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2만2431명이다. 1년 만에 20.1% (2만명) 증가했다.
전 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은 총 18만873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0.4%(3만1000명)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310종 추가구축, 데이터바우처 2천680건 지원 등 데이터 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 (2016년~2020년)(단위 억원)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