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112/1488984_20211229140726_217_0001.jpg)
SK지오센트릭은 일본 도쿠야마와 함께 약 1200억원을 공동 투자해 울산에 반도체용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PA) 생산·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 지분율은 50대 50이다. 2023년 공장 준공과 시험 가동을 마치고 2024년 상업 생산 목표다.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에서 IPA 제조를 위한 독자적 일관 정제 공장을 보유했다. 일관 정제 방식은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이뤄진다.
SK지오센트릭은 프로필렌 등 안정적 원료 수급을 바탕으로 도쿠야마의 IPA 제조 기술을 지원 받아 고순도 IPA를 생산한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 세척 용도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LCD 제조용 세정제로도 쓰인다.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반도체 산업 고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로 2025년부터 국내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전략본부장은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고부가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친환경 기술을 꾸준히 확보할 것”이라면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