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서울옥션에 280억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는 미술품 판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서울옥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85만6767주를 280억원에 취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로 신세계는 서울옥션 지분 4.8%를 보유하게 된다. 신세계는 미술품 판매 사업과 소싱 관련 사업 제휴 강화를 위해 서울옥션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신세계는 지난 3월 미술품 전시, 판매, 중개, 임대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강남점과 본점 등에서 미술품 전시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신세계는 지분 인수와 함께 최대주주 서울옥션 지분 매도시 우선 매수할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매도할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 등의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전망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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