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펀드 누적 투자금 1조원 돌파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누적 투자금 1조원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1년 10개월 간 펀드 서비스의 누적 투자금이 1조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을 지난해 2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000원 미만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이 서비스 특징이다. 펀드 투자 건수는 총 1억8000건, 이용자는 201만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97.4%는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 '자동투자' 등 적립식 투자를 경험했으며, 67.7%가 매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9월 말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11월 말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227만 좌로, 증권업계 전체의 33.2%를 차지한다.

펀드 잔고 증가율도 187.7%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11월 말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97억 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전체의 개인 공모펀드 잔고는 1.5% 증가에 그쳤다.

카카오페이증권은 펀드에 이어 국내 주식, 해외 주식, ETF 투자가 가능한 주식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원 카카오페이증권 사업전략본부장은 “출범 후 처음 선보인 펀드는 누구나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했던 카카오페이증권의 비전이 담겨있다”며 “펀드 뿐 아니라 앞으로 출시할 주식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