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에너지 부문의 11개 기업이 개발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2021년도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핵심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들이 협력해 핵심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NIPA는 △에너지 △금융 △제조(전자) △물류(항만) 등 4개 분야의 서비스 기업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를 연결했다.
가비아는 CSP 자격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11개 에너지 기업이 SaaS 전환해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위해 가상머신(VM), 스토리지, 네트워크 트래픽 등 가비아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 SaaS는 물론 국산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도 지원했다.
대표적인 SaaS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 △에너지 성능 진단 서비스 △전기 안전 종합 관제 플랫폼 △수요 반응 통합 솔루션 △에너지 이상 징후 탐지 서비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열 유체 해석 서비스 등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 에너지 사용을 진단, 예측, 제어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일례로 유호스트는 가비아와 함께 FactoryLab Cloud FEMS를 개발한 후, 공장의 생산 공정 및 설비에 대한 전력량, 온도, 습도, 유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가비아는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11개 서비스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가비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SaaS는 △베텍(BOM EMS) △나인와트(EnergyMap) △유호스트(Cloud FEMS) △교림소프트(CESS) △LS ITC(ACE FEMS) △시너지(DRMS)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EIP Platform) △이파피루스(EnergySense) △레티그리드(EnergyWatch) △페이스(PACE on Cloud) △씽크포비엘(Re:In) 등 총 11개다.
정대원 이사는 “국내 대표 CSP이자 20여 년의 IT 매니지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11개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SaaS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면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국내에 건강한 클라우드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