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널리시스, 2022년 전망 발표…“NFT, 내년에도 더 진화”

체이널리시스, 2022년 전망 발표…“NFT, 내년에도 더 진화”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내년 대체불가토큰(NFT)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대한 연구를 담은 '2022 가상자산 전망 예측'을 30일 발표했다.

NFT 시장은 현재 최소 269억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채이널리시스는 아직 NFT를 발행하지 않은 많은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셀럽, 게임 개발자 등이 컬렉션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에도 진화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단 맥마혼 체이널리시스 경제학자는 “NFT는 2021년 3월 이후 월별 웹 방문에서 40% 이상을 차지하는 특정한 지역이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FT 수익의 대부분은 소수의 투자자들이 가져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화이트리스트를 통해 낮은 가격에 투자하는 초기 투자자다. 2022년에는 봇을 활용한 민팅(발행) 단계에서의 투자 등 다양한 투자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가상자산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 행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도입이 지속되고 여러 추적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상자산은 점차 범죄에 악용되는 도구에서 범죄를 무너뜨리는 도구로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미연방수사국(FBI) 고위 간부인 거바이스 그리그 체이널리시스 공공 부문 CTO는 “가상자산 추적성(Traceability)은 가상자산을 이용하는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여러 추적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가상자산은 점점 범죄와의 전쟁에서 경쟁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