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해외 10대 뉴스]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돌파…가상자산 시장 널뛰기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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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가상자산 상승 랠리가 연중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지속 경신했다. 연초 3300만원대로 출발한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최대 규모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4월 14일 8199만원까지 치솟았다.

고점을 찍은 후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중국정부의 가상자사 산업 제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 가능성 등으로 7월까지는 3000만원대까지 하락세를 거듭했다.

이후 이전 상승세를 회복하며 비트코인 연내 1억원 도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11월 8200만원선에 이전 최고가를 경신한 후 다시 장기 조정세에 들어섰다. 코로나19 최신 변이체인 오미크론이 대유행하면서 경기 침체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내재가치가 없다는 측면에서 그동안 상승분을 반환할 것이라는 주장과, 이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호재가 이어질 경우 내년에는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