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뉴스-국내]티맥스소프트 매각

티맥스소프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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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소프트웨어(SW) 분야 최대 이슈는 단연 티맥스소프트 매각이다. 티맥스소프트는 2003년부터 국내 미들웨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토종 SW 기업이다. 계열사의 대규모 자금 상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W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사모펀드 등이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예비 입찰과 적격후보 선정, 실사를 통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곳은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다. 티맥스소프트와 스카이레이크는 협상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을 거쳐 새해 초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회장 보유 지분 28.9% 포함 60.7%다. 인수 가격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티맥스그룹은 매각 대금을 티맥스데이터(DBMS), 티맥스A&C(AI·클라우드·OS)에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카이레이크가 티맥스소프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을지,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등을 통한 재매각에 초점을 맞출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