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랩은 농촌 교통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이 서비스는 농촌 지역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과 보행자 간의 사고, 농촌 모빌리티(경운기, 트랙터, 트럭 등)의 전복 사고, 차량과의 충돌 사고 등 농촌 마을에서 잦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농촌에는 폭이 좁은 도로나 급커브길이 많지만 교통안전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아 인구 대비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창원시의 경우 도로 상당수가 폭이 좁고 급격한 커브길이 많아 고령보행자의 도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였기에 안전 대책 마련이 특히 시급했다.
창원시가 주관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와 인플랩이 함께 진행한 본 과제에서는 교통사고 방지 스마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촌 교통안전 데이터를 수집하고, 농촌형 C-ITS 환경(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플랩은 본 서비스 구축을 통해 농촌 모빌리티의 운행현황과 상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수집했으며 농촌 지형을 정밀하게 스캔한 3D 공간지도를 만들어 사고다발지역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경운기, 트랙터, ATV 등의 농촌 모빌리티가 충돌, 전복사고 등을 당하게 되면 이 서비스를 통해 설치된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하여 지자체 상황실과 소방, 경찰서에 즉시 신고가 이뤄진다.
더불어 교통안전 취약지역에 스마트 반사경, 도로 전광판, 스마트 신호등을 구축하고, 지역민에게 설치된 보행자 APP을 통해 반대편 커브길에서 차량이 달려오고 있을 경우 미리 경고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플랩주식회사 관계자는 “우리마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 서비스로 농촌지역 교통안전을 증진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농촌과 도심 간 AI데이터량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