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원장 하인성)가 스마트공방 기술보급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 1년간 소공인 151곳에 스마트공방을 구축했고, 올해는 2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공방 기술보급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10인 미만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이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스마트기술을 도입,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공방 1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작년 전국적으로 약 600곳을 구축했고, 새해엔 100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TP는 지난해 초 사업 전문기관에 선정돼 대구·경북 74곳, 부산·경남·울산 54곳, 경기·강원 23곳 등 총 151곳을 지원했다. 전통식품 제조기업 경북 예천 소재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대표 황영숙)은 스마트공방 지원으로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 평균 생산성을 125% 향상시켰다.
광촉매 나노소재 합성 및 코팅 제조사인 경북 안동 소재 웨이투메이크(대표 전수진)는 사업지원으로 스마트 제조설비를 도입, 납기를 기존 2개월에서 5일로 획기적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의료진단 및 산업용 초음파 트랜스듀서 제조사 경북 경주 소재 유메드시스(대표 문지환)는 스마트공방 지원을 통해 초음파 성능검사 자동화, 부품이력·수량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제품검사 소요 시간을 50% 단축하고 불량률을 크게 줄였다.
경북TP는 스마트공방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이 제조공정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고, 경영관리 안정화 등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새해엔 스마트화 지원 범위와 규모를 더욱 확대해 소규모 제조기업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규모 제조기업 여러분께 스마트화 솔루션 적용으로 적재적소의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