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유력 주인공이다. GBP510은 1,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 현재 진행 중인 3상 통과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상반기 내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목표로 GBP510 임상 3상을 돕는다. 1000만회분 선구매를 비롯해 △임상참여자 모집 △현지 공관 연계 통한 해외임상 지원 △국가주도 검체분석 △원부자재 수급 지원 △대조백신 확보 등을 추진한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화이자, 모더나가 공급 중인 mRNA 백신보다 보관이 쉽다. 때문에 동남아 등 아직 백신 접종률이 미진한 국가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GBP510 부스터샷(추가접종) 효능 검증에도 돌입해 쓰임새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경구용 치료제도 1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된다. 식약처는 최근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긴급승인했다.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과 위중증 전환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