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우길수 아톤 사업개발총괄 본부장 "메타버스 보안 특허로 금융권 선제 공략할 것"

우길수 아톤 솔루셥사업본부장
우길수 아톤 솔루셥사업본부장

“메타버스 금융권 거래는 현실과 다른 맞춤 보안 및 인증체계가 필수다. 관련 특허를 출원해 메타버스 내 안전한 금융거래를 구현하겠다. 또 마이데이터 전면시행과 함께 전 금융권으로 인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사업개발총괄 본부장은 이 같이 말하며 출원 중인 메타버스 보안·인증 특허를 소개했다. 아톤은 메타버스 특허를 기반으로 금융사를 고객사로 선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 본부장은 “메타버스 내 아바타 사용자 인증, 서명 및 부인방지 등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별도 인증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금융권 메타버스 시장 개화에 대비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안전한 인증서 로그인 및 전자서명을 처리할 수 있는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톤은 1999년에 설립됐다. 금융기관에 보안 솔루션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새해 마이데이터 시행과 함께 아톤은 전자서명인증서 솔루션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영향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시장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전자서명인증사자 지위를 얻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자사 서비스에 공동인증서(옛 공인인증서)대신 자체 사설인증서를 제공할 수 있다.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사들이 전자서명인증사업에 앞다퉈 뛰어드는 이유다.

아톤은 은행권 최초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된 신한은행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그는 “NH농협은행 전자서명인증시스템 구축사업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 사설인증 솔루션 '엠피케이아이(mPK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대형 금융권 전자서명인증서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 수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웹브라우저 기반 보안매체 솔루션 '더블유세이프박스(wSafeBox)' 공급도 확대한다.

모바일에서만 지원되던 화이트박스 보안 매체 솔루션 엠세이프박스(mSafeBox)가 웹 브라우저에도 적용돼 PC 기반 서비스에서도 이용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더블유세이프박스다.

더블유세이프박스 중요 데이터 및 알고리즘을 안전한 영역에 보호해 높은 보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 카드, 보험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높은 보안성이 특징이다.

우 본부장은 “더블유세이프박스는 현재 7개 이상 금융사에 공급계약을 한 상태”라면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웹사이트에서 거래가 많은 증권사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톤은 최근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플랫폼 시스템의 인증·보안 고도화에 나선다. 아톤의 인증 및 보안 분야와 뮤직카우의 지식재산권(IP) 전문지식을 활용한 협업을 추진한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