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오만에 100억 규모 초고압 변압기 수출

[사진= 현대일렉트릭 제공]
[사진= 현대일렉트릭 제공]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업체 최초로 오만전력청(OETC)에 85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400㎸급 초고압 변압기 3기를 수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OETC가 자국 국가기술투자회사(ONEIC)와 함께 현지 북부 알 자프니안 지역에 건설 중인 알 제프넨 변전소에 설치된다. 400㎸는 오만에서 취급하는 최대 전압 사양이다.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중동에서만 고압 전력기기 분야 매출 약 1억7200만 달러(약 2000억원)을 올렸다. 중동은 회사가 지난 2016년 5억 달러 규모 수주를 올린 핵심 시장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의 중동 지역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로 흑자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