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2]롯데정보통신, CES서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최초 공개...그룹 핵심 사업에 접목

롯데정보통신이 CES2022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한다.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 칼리버스와 'CES 2022'에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를 공개한다. 쇼핑·영화·공연 등 롯데그룹 주력 사업에 적용, 소비자 체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은 HMD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CES 2022 메인 전시장 센트럴홀에 전시한다.

롯데정보통신이 선보이는 메타버스는 세계 최고 수준 실사 촬영 기술과 실제 촬영과 그래픽을 위화감 없이 합성하는 VR 합성 기술을 융합했다. 시선·시각 변화에 따른 3차원(3D) 실시간 렌더링 기술과 사용자가 VR영상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초고화질의 영상품질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구현하는 압축 기술을 적용했다. 디지털 오브젝트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품질 최적화 뷰어도 핵심 중 하나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실사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고 쇼핑 등 경제활동까지 연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시네마, 유통 등 롯데그룹 주력 사업에 적용, 국내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롯데정보통신은 메타버스 세상 속 나만의 집을 통해 쇼핑, 영화 관람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단순히 제품을 보는 게 아니라 디지털 공간에서 실제 사람이 쇼핑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신개념 가전 매장이 대표 사례다. 가전 제품 기능이 궁금한 경우, 양방향 인터랙션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안내 직원에 설명을 듣는 것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버추얼 피팅룸도 메타버스 서비스 중 하나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선택하면 가방, 액세서리부터 셔츠, 바지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이 큐브 형태로 전시된 피팅 매장이 보인다. 각각의 상품을 확대하면 실밥까지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됐다. 매장에 디지털 휴먼이 제품을 선택하면 디지털 휴먼이 아이템을 시착한 모습으로 변한다.

실제 영화관을 메타버스로 구현, 마치 실제 극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버추얼 시어터와 수만석 규모의 메타버스 공연장도 구현 가능하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CES 2022는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