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이 '넥스트 캐롯 플러그' 개발에 착수, 이르면 올 하반기에 국내 첫 운전행태를 반영한 운전행동연계(BBI) '퍼마일자동차보험 2.0(가칭)'을 선보인다. 단순 주행거리 연동에서 운전행태를 반영하는 구조로 바꿈으로써 디지털 보험시장이 진일보할 것으로 보인다.
캐롯손보는 최근 '퍼마일 자동차 보험 모빌리티 단말기 개발 및 공급'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은 퍼마일자동차보험의 핵심 부품인 '캐롯 플러그'의 차세대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다. 캐롯 플러그는 차량 시거 잭에 부착해서 위성항법장치(GPS) 기반의 주행거리를 파악, 이동 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결제하는 단말기다.
캐롯손보는 차세대 캐롯 플러그에 모션인식 센서 등 핵심 장비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GPS에 센서 등을 활용해서 운전자 행동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등지에서 안전운전 등을 이행하는지 여부를 반영, 보험료를 정산한다. 오는 3월 3개(예정) 복수업체를 선정하고 1·2차 평가 등을 거쳐 7월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한다.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하반기 '퍼마일보험 2.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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