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UAM 전담 TF 신설...유영상 대표 핵심 신사업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텔레콤이 유영상 최고경영자(CEO) 직속 도심항공교통(UAM)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SK텔레콤 직원이 VR기기를 착용하고 UAM 탑승 과정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 직원이 VR기기를 착용하고 UAM 탑승 과정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CEO 직속 이노베이션 수트 조직 산하에 UAM 사업추진 TF를 조직하고, 사기술·인프라, 전략, 사업개발, 파트너십 분야 주요임원을 발령했다.

TF 결성은 UAM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유 대표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유 대표는 최근 TF 임원들과 킥오프 미팅을 열고 올해 사업 전략을 논의를 시작했으며,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는 등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올해가 UAM 사업의 중요 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부터 제도 마련과 기술 개발, 본격적 실증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UAM 사업화를 검토했고, 2020년 국토부의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에 참여했다.

SK텔레콤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UAM과 지상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계하는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활성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탑승 예약부터 버스, 철도, 퍼스널 모빌리티 등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서비스까지 통합해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