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산업계 수요 중심 미래차 인력양성을 추진한다. 고용 분야별 전 주기 단계별로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산업 미래차 전환을 대비해 학부생부터 재직자, 실직자까지 미래차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224억원을 지원해 2233명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올해 지원액은 지난해 119억원과 비교해 113.7% 증가했다. 특히 3개 사업 총 178억원 신규사업을 편성했다. 내연기관에서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변하면서 인력양성 수요에 맞춰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미래차 산업 고용 분야별 맞춤형 인력양성 계획은 우선 학사급 인재 육성을 위해 자동차·기계·컴퓨터 등 공과대학 학과 3~4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미래형자동차 관련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현장실습·인턴십 등을 개설한다. 기계, 전기·전자 등 미래차 유관 학과 대상 집중 교육과 석박사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출 인력 전문성을 높인다.
석·박사급 인재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친환경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해 석·박사 대상 특화분야 교육과정 개발, 기업 수요 맞춤형 산학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장애물·주행 환경 인식 등 다양한 형태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연계된 차량용 소프트웨어(SW)를 특화분야로 선정했다.
현장인력을 교육하기 위해 미래차 분야로 직무 전환 또는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현장인력과 중장년층 실직자를 대상으로 미래차 융합, 기능기술 직업훈련, 부품 품질관리와 진단·정비 등 직무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미래차 분야로 직무 전환 또는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혹은 일반기업을 대상으로 리더·실무자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국내 자동차 업계 인력수급을 지원하고, 미래차 관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미래차 인재를 육성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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