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사업에 5000억원 지원

2022년 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 정부합동공모 지원사업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 정부합동공모 지원사업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올해 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사업을 부처 합동으로 공모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총 5000억원으로 5개 부처 20개 사업이 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업 중추인 산단을 위한 관계 부처 사업을 일괄 공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이 함께 참여한다.

산단은 국내 제조업 전체 생산과 수출의 3분의 2, 고용의 절반을 차지한다. 정부는 2014년부터 각 부처별 산업단지 지원 사업을 일괄 공고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산업부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고용부 직장어린이집 지원, 산재예방시설 지원 등 6개 사업, 환경부 폐수처리시설 확충 등 5개 부처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인프라 구축에 약 5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구조고도화 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관리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1년 단위로 선정하던 것에서 2~3년 단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이로 인해 올해에는 총 약 60개 사업 대상을 선정한다. 기존에는 매년 약 20개 사업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60개 사업을 일괄 선정한 후 3년간 지원한다.

올해 산단 구조고도화사업 구체적으로 휴폐업공장리모델링 10개, 복합문화센터건립 33개, 혁신지원센터 3개, 활력있고아름다운거리조성 12개로 분류된다. 근로자뿐만 아니라 산단 주변 지역주민이 복합문화센터 등 지원시설을 함께 활용하도록 일정 부지 내에 복수 사업을 일괄 지원한다.

작년까지 '국가·일반산단' 만을 대상으로 하던 구조고도화 사업대상에 전국 470개 '농공단지'를 포함했다. 기초지자체가 수립한 '농공단지 활성화 계획'을 평가해 우수한 계획을 지닌 지자체를 최대 6개 지역까지 선정한 후 '시그니처농공단지'를 조성하도록 복수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사업 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5개 권역별 현장설명회를 실시한다. 오는 11일 부산·울산·경남, 12일 수도권과 강원·충청, 13일 전라·제주, 14일 대구·경북 지방에서 열린다.


<표>2022년 정부 합동공모 대상사업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 올해 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사업에 5000억원 지원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