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중소기업 물류난 극복을 위해 물류비를 지원하고 국적선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물류바우처 119억원, 풀필먼트 50억원 등 물류비 지원에 169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할인된 가격으로 특송물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추경예산으로 신설된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은 작년보다 10억원 늘어난 규모로 본예산에 반영됐다.
중기부는 이와 함께 국적선사와 협업해 주요 항로 선적공간, 장기운송계약 체결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은 물류난이 해소될 때까지 HMM 선박에 주당 650TEU 규모로 선적을 우선 배정받는다. 또 중소기업과 국적선사 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기계약을 통해 기업은 계약체결 당시의 운임으로 해상물류를 이용할 수 있고 운송비에 사용할 수 있는 물류 바우처도 1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변태섭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글로벌 물류대란이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를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 중기부는 수출물류 애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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