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은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부산 특화 문화·관광 데이터 86종 127건을 발굴해 무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담하는 '문화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민 여가와 삶의 질 개선, 빅데이터 이용 생태계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해왔다.
센터는 3년 동안 부산시, 부산시민회관, 부산문화재단 등 유관기관에서 원시데이터를 제공받아 새로이 문화·관광 데이터 69종, 유동인구 데이터 7종, 도서데이터 5종, 형태소데이터 3종, 카드데이터 2종을 생산했다.
이어 기업, 기관, 시민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무료 개방해 현재까지 기업 120개, 개인 1316명이 개방 데이터를 활용했다.
센터 분석 결과,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는 △지역에 따른 주중·주말 출퇴근 시간대별·연령별·성별 평균 유동인구 현황 △국내 지역별·성별·연령별·방문지역별·관문지역별 부산 방문 현황 △총 카드 이용금액 현황 등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개방 데이터를 중소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게 '데이터 활용 컨설팅 지원사업', '빅데이터 활용 기술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동백마당은 '부산 여행자를 위한 SNS 데이터', '부산 음식점 형태소 데이터'를 활용해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수익 모델을 개선했다. 큐티티는 '부산지역별 총 카드 이용금액 비율 현황', '부산 연령대에 따른 소비 업종현황 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구강 관리 서비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부산문화빅데이터센터 발굴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부산지역 문화·관광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문화빅데터센터 개방 데이터는 문화빅데이터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