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은 5~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서 고정형 라이다 제품인 'ML(Mobility LiDAR)'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CES 2022'를 통해 국내 기술로 완성한 고정형 라이다 제품 'M)을 글로벌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고정형 라이다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거리와 화각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지난해 'CES 2021' 혁신상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시장에 공개하지 못했던 ML 제품의 180도의 광각 및 수백 미터 급 장거리 측정 성능을 현장에서 시연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도 마련했다. 라이다 데이터를 이용한 인지&판단 기능 기반의 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라이다 데이터로 움직임을 감지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CES 2022'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 ML 제품은 3세대 3D 라이다에 속한다. 차량용 라이다는 차체 성능 및 차량용 부품 적합성에 대한 요구사항 충족 여부에 따라 세대 구분한다. 발레오 스칼라 제품으로 대표되는 1세대 3D 라이다, 이노비즈 원, 벨라라이 H 800 등으로 분류되는 2세대 3D 라이다, 고정형 3D 라이다로 분류되는 3세대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 이베오, 아우스터, 이노비즈 등 글로벌 라이다 기업들은 회전 부품이 없는 고정형 라이다를 차량용 라이다의 최적 형태로 선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지성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 있다는 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기술로 완성된 고정형 라이다의 성능과 솔루션을 직접 오셔서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스오에스랩의 전시부스는 'CES 2022 트랜스포메이션/비히클 테크'관이 위치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 홀(LVCC West hall)내에 있으며 부스번호 6319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