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이해선, 서장원 대표이사를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임명하는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정보기술(IT)과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는 임원도 승진 발탁하며 디지털전환, 글로벌 사업 강화 목표를 분명히 했다.
코웨이는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각자 대표인 이해선·서장원 대표를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3일 밝혔다. 코웨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상품, 서비스, 디자인 혁신과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해선 부회장은 CJ제일제당 대표, CJ오쇼핑 대표를 역임한 뒤 2016년 코웨이 대표로 선임됐다. 부임 후 환경가전 기능과 디자인 혁신 등을 이끌었고 홈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대응도 민첩하게 지휘했다는 평가다. 취임 3년 만에 매출 3조원 돌파에 이어 매년 실적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서장원 사장 역시 경영관리본부장(CFO)를 역임한 글로벌 전략기획 전문가로 코웨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했다.
IT를 총괄하는 김동현 DX센터장과 이지훈 글로벌상품전략본부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코웨이는 넷마블에 인수된 이후 IT DNA를 이식, 디지털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를 넘어 북미,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디지털전환과 글로벌시장 개척을 총괄하는 임원을 모두 승진시켜 중용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