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사장 양진영)은 지난 한 해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지원이 67억원에 달해 전년(37억원) 대비 8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는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최초 GMP 인증 시설 도입 등 인프라 지원역할이 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의약품 생산을 원하는 기업에게 오아이스(OASIS)사업으로 그동안 총 771건의 기업지원을 해 온 것이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또 2019년부터 기존 위탁 생산 중심에서 위탁 개발과 생산까지로 지원영역을 확대해 품질과 서비스에서 고객 기업 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2021년~2024년·사업비 200억원)'도 의약품 위탁개발 생산 지원에 탄력을 붙였다.
케이메디허브는 사업을 통해 의약생산센터에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생산범위와 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기업들이 의약품을 개발하고도 생산할 곳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GMP 인증시설과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기업 의약품 생산 서비스 질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