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3위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국내 대형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 관리 직원 이 모 씨가 188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다.
횡령 금액 1880억원은 오스템임플란트 자기자본 2047억원의 약 91.81%에 해당한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상기 건은 자금관리 직원 단독으로 진행한 횡령 사건이고, 당사는 12월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매매는 이날 오전 정지됐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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