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최윤호 삼성SDI 사장 "배터리 1등 도약 위한 초석 다지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기흥 사업장에서 취임 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기흥 사업장에서 취임 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등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3일 기흥사업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지난해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코로나 및 각국 봉쇄 지연, 글로벌 물류대란, 원자재값 상승 등 위기 요인 상존에 따라 '맹호복초(호랑이가 먹이를 노릴 때 풀숲에 숨어 있는 것과 같은) 자세로 진정한 1등 도약에 나서자”고 밝혔다.

특히 삼성SDI는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 기업이 생존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초격차 기술이 10년 후 우리 모습을 결정할 핵심 역량으로 '초격차 기술'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이뤄 나가자”고 전했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품질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하고 최고 품질을 갖춰 고객 신뢰를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또 철저한 사전 점검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을 이뤄 가자고 당부했다. 질적 성장 없이 양적 팽창에 치중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의미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최 사장은 “미래를 함께 꿈꾸는 조직문화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 준법'을 체질화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