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악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관련 자료를 집대성한 노재명 국악음반박물관장이 '국립국악원 개원 70주년 기념 유공자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지난 29일 미디어영상학과를 졸업한 노재명 관장이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36년간 음반과 영상, 사진 등 각종 디지털매체로 국악을 기록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노재명 관장은 1986년부터 국악 자료 6만3000점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2001년에는 국악음반박물관을 개관했으며, 그간 45편의 논문과 49권의 저서를 발표했다. 또 국악 음반과 서적 400종을 기획 제작하고 '한국-실크로드 국제 아리랑축제' 등의 공연을 연출했다.
그는 더욱 체계적인 국악 영상자료 기록 보존을 위해 2019년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에 편입학했다.
노재명 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공인 미디어영상학을 적극 활용해 홍익인간 정신을 담은 국악을 세계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소외받은 이들을 아우르고 보듬을 수 있는 국악 한류를 만드는 일에도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 미디어영상학과는 광고홍보, 영화, 미디어이론과 방송, 영상그래픽, 사진의 전공트랙으로 전문화된 커리큘럼 운영과 1인 미디어, 웹툰과 같은 최신 영상 기술 교육프로그램으로 미디어 컨버전스를 이끌어가는 전문 영상인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오는 13일까지 미디어영상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등 34개 학과·전공에서 2022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