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은 정부의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환전·송금을 지원하는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해외 백신구매를 위한 외국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백신 구매계약에 따른 대금 지급을 기획재정부가 관리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을 활용해 통화안정을 유지하고자 지난해 12월 환전외국환은행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외환시장 내 외환거래량과 입찰가격 등 다양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해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 선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과 신한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백신 구매계약의 안정적인 이행을 위한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옥동 행장은 “질병관리청 환전외국환은행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020년 4월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융자사업 취급금융기관으로 선정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을 지원해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