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지주사 체제 원년...새 도약”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를 지주회사 체제 원년으로 삼고 새 도약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그룹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첫 발을 내딛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는 균형 성장을 견인할 효율적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지주사는 그룹 성장전략 수립과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에서 새 시너지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면서 “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가 중심이 돼 그룹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리딩할 것”이라면서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 전략 달성을 위해 △미래 철강 경재력 확보 △이차전지소재 경쟁력 확보 △수소사업 사업 역량 확보 및 그룹 사업과 시너지 창출 △친환경 사업 전환 △벤처투자 확대 등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품 직접 생산을 위한 전기로 신설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고용량 전지소재, 전기체용 소재 등 기술우위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수소사업은 해외 투자와 국내 생산 확대, 핵심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에너지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친환경에너지 공급자로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그룹 사업과 연관된 분야에 대해 벤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