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기술 이전·거래 플랫폼 미래기술마당(ETechS)의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 도입 등을 추가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ETechS는 대학·출연연 등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업이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술 정보를 제공해 공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그러나 직접 공공기술을 발굴함에 따라 등록된 공공기술 건수가 충분치 못하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 고도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이번 개편으로 국내 모든 공공기술에 대한 원스톱 검색시스템이 구축됐다.
각종 정보 시스템(RIPIS, KIPRIS, NTIS 등)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연계해 특허를 보유한 국내 모든 공공기술(11만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하거나 관심 있는 특허번호를 입력할 경우 AI가 유사도를 평가해 관련 공공기술을 추천한다.
올해부터는 민간 기술거래 기업이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기술소개서를 제작해 연 300건 이상 공공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한다.
또 수요발굴지원단 운영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해 연 700건 이상 수요기술을 플랫폼에 등록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기술을 검색·등록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환경을 구축했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이번에 새롭게 개편된 ETechS을 통해 공공 연구성과 기술이전·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검색 기능을 고도화하고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플랫폼 활용률·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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