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맡은 與 디지털전환위, 11일 발대식

박영선 맡은 與 디지털전환위, 11일 발대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회가 오는 11일 발대식을 연다. 디지털대전환위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미국에서 돌아와 발대식 준비에 한창이다.

4일 민주당 디지털대전환위에 따르면 발대식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인재 양성, 디지털 일자리, 디지털 과학기술, 규제완화,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 등 10여개의 어젠다를 정하는 중이다.

디지털대전환위는 양자컴퓨팅 등을 포함한 10여개 분과별로 전문가 교수진이 대거 포함됐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이 후보가 발표한 '감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기술 개발' 공약은 이미 조율했다고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이 지난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디지털 경제수도 서울'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디지털 관련 아이디어가 대선 공약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중소기업계를 만난 간담회 자리에서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컨트롤타워 설치와 민간주도 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과 문화 확산, 중소기업 병역특례 적용 확대로 디지털 일자리 창출 등을 논의했다. 모두 디지털경제 활성화와 인재양성 등을 위한 방안으로 관련된 내용을 위원회에서 다룰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디지털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고급인력 양성 △디지털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소프트웨어(SW) 공공시장 보호 △디지털금융 확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조달 확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과 고도화 등 12건의 정책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