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5일 미래차 전환 비전선포식 개최...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대구시·산업부, 5일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개최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발족

대구시 미래차 전환 비전
대구시 미래차 전환 비전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컨벤션홀에서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시는 이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30개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래차 전환 연대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부품집중육성, 미래 모빌리티 신생태계 확대 등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장면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장면

대구시가 대구지역 281개 부품업체 생산품목을 조사한 결과 내연기관 관련 품목이 31%로 가장 많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차 전환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개별기관과 기업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주체의 연대협력이 필요하다.

시는 이에 따라 중앙정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원기관, 기업 등 28개 기관·기업이 협업하는 전환 협의체를 출범해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전환 협의체에는 ETRI 대경권연구센터, DGIST, 중진공 대구지역본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은행 등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지원을 총괄하는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발족하기로 했다.

대구 미래차 전환 추진체계
대구 미래차 전환 추진체계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는 협의체 운영을 총괄하고 지역의 다양한 정책수단 연계를 통해 컨설팅에서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개척, 금융, 인력양성 등에 이르는 미래차 전주기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협의체도 별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미래차 전환 비전 선포식 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차 전환 협의체와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차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