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디지탈 매출 효자는 '태블릿PC 제품군'...“10년 연속↑”

포유디지탈, 국내외 PC·생활가전 시장 '공략'

회사 이미지
회사 이미지

포유디지탈은 태블릿PC 제품군이 자사 매출 신장에 기여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0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에서 태블릿PC '아이뮤즈(iMUZ) MX10'을 처음 공개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고객층을 확보했고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났다. 2010년 매출액 70억원에서 지난해 320억원까지 매출액을 확대하며 10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태블릿PC 제품군 성장세에 힘입은 포유디지탈은 국내 공공기관용 PC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아이뮤즈 브랜드를 통해 교육부 '스마트 단말기 도입사업'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사업'에 최적화한 수업용 노트북과 태블릿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체 '비디오 스케일링 기반 화소 분석'을 기반 노트북·모니터 전력 절감기술을 통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국토부와 환경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과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성장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회사는 인증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마련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수익구조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생활가전 시장 진출을 위해 차별화한 로봇 청소기 제품군과 안드로이드 기반 TV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군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증명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PC와 생활가전을 아우르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2005년 출범 이후 노트북과 태블릿PC, 생활가전, TV를 아우르는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고부가 품질 제품을 공급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고품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노트북을 필두로 다양한 전자 제품을 생산·판매·수출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품질인증, 기술 역량 우수기업 등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회원사며 회사가 생산하는 전 제품은 전기안전인증, 유럽인증, 미주인증을 받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