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웍스(대표 박현주)는 금융위원회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가대표 1000은 산업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특허청 등이 참여해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대표기업을 뽑는 프로젝트다.
선정 기업은 금융지원 등을 통해 미래 핵심기업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는다. 정책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감면, 보증 한도 확대 등을 지원받는다. 보증료 감면과 투자, 경영·재무관리 노하우 전수, 사업 인프라 지원도 포함된다.
회사는 자율주행차에 탑재될 차세대 핵심 센서 라이다를 만든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 제품은 주파수 변조 신호와 광신호를 같이 송수신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이 방식을 통해 다른 차량과 차량 라이다 센서에서 발생하는 헤드라이트 광과 태양광으로부터의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는 실제 도로에서의 열악한 주행 조건에서도 높은 신호 수신율을 보장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현주 대표는 “정부 부처로부터 국가대표 혁신기업으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 받았다”며 “이를 발판삼아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용 FMCW 4D 라이다를 연내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포웍스는 IT·전자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해 'FMCW 4D 라이다'를 선보인다. FMCW 4D 라이다는 폴리곤·갈바노미터 스캐너 방식 라이다다.
라이다는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핵심 부품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라이다 시장은 2020년 11억달러(약 1조3060억원)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5년에는 28억달러(약 3조325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