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종합 교육 포털을 완성하고, 이르면 12월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앞서 야나두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야나두는 올해 1000만 이용자가 이용하는 종합 교육 포털 '야나두 유니버스'를 앞세워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종합 교육 포털로 통합도 시작한다. 약 200억원을 투입, 친구 추천과 협력사·가맹점도 늘린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올해부터 5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통합, 2023년 말까지 전체 메타버스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상장 전후로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으로, 2025년에는 기업가치 10조원의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야나두의 이같은 행보는 동기부여 커뮤니티 유캔두, 야나두 영어, 야나두 클래스, 야나두키즈(옛 카카오키즈), 메타버스 기반 홈트레이닝 시스템 '야핏 사이클' 등 5대 플랫폼이 안착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앞서 야나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타사 교육상품도 팔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를 준비했다. 3년 안에 국내 교육회사가 플랫폼에 입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회사가 입점하면 콘텐츠와 교구재를 팔 수 있다. 야나두키즈를 통해 국내 대다수 영유아 교육회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김 대표는 “온라인 비대면 시장이 커졌지만, 교육상품은 소셜커머스나 인터넷쇼핑몰 선물하기 등으로 팔리지 않는다”며 “마케팅만으로 키울 수 없는 이른바 '비욕망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야나두는 대표적 비욕망시장으로 손꼽히는 교육시장에서 글로벌기업이 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수립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