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도시 조성에서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까지

울산시 새해 12개 시정 핵심과제 선정
시정 성과 극대화, 일상회복과 울산 재도약에 '방점'

청년희망도시 조성에서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까지

울산시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 등 '2022년 시정 핵심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7일 밝혔다.

핵심과제는 실·국·본부 추천한 과제를 대상으로 시의성과 중요성, 시민체감도 등을 검토해 선정했다. 새해 시정 중점 추진방향은 시정 성과 극대화와 코로나로부터 완전한 일상 회복, 울산 재도약이다.

12개 시정 핵심과제는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 △전국 최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초광역 협력 시대 주도 △시민 참여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주력산업 일자리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회복 지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집중 육성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기반 마련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 △추위와 더위 고통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울산의료원 건립 △울산에서 하나 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 개최 △산업도시 60년을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 △트램·광역철도 도입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이다.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희망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만 24세 울산 청년 모두에게 1인당 연 50만원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청년 무직자 지원사업과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보장제도를 신설한다.

'전국 최초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초광역협력 시대 주도'는 지역 주도 초광역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과제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에 맞춰 정부지원을 이끌어내고 시민 공감대를 넓혀간다.

해오름동맹(울산,경주,포항),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영남권 5개 지자체) 등 인근 도시와도 협력을 강화해 부울경을 넘어 대구·경북까지 아우르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 조성을 도모한다.

'시민 참여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는 시민 공감·참여 재난정책으로 재난 대응역량을 한층 더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해 국내 처음으로 실전형 특수재난 훈련시설을 올해 착공 예정이다.

주민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고 신고하는 기존 '안전보안관'을 학생·청년층으로 확대해 '유-스튜던트(U-student)'를 구성, 운영한다.

'주력산업 일자리 활력 제고와 소상공인 회복 지원'에서는 조선업 수주 호황이 실질적인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정착 지원, 협력사 경영안정 등에 힘을 모은다. 자동차산업은 친환경·스마트화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해 노동전환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한 희망일자리 지킴사업, 1인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도 이어간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산업 집중 육성'은 에너지구조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하는 과제다. 민선 7기 초반부터 꾸준히 공을 들여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은 2030년까지 9GW 조성을 목표로 기술 국산화와 민간 허가, 민관협의회 구성 등에 속도를 높인다. 수소전기차 안전검사소와 안전인증센터를 건립해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뒷받침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과 국립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등 미래인재 양성 기반도 확충한다.

'세계한상대회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기반 마련'은 해외 투자 유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도시 위상 제고 등이 목표다. 올해 11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지역 기업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이 해외취업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자연주의정원과 생활권 도시숲 조성'에서는 울산을 숲과 정원이 있는 녹색도시로 만든다. 정원분야 세계적 거장인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아시아 처음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한다. 탄소흡수원인 생활권 도시숲을 지속 확대하고, 탄소중립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울산탄소중립지원센터를 7월에는 개소할 계획이다.

'추위 더위 고통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에서는 올해 1만2000세대에 60억원 상당의 냉난방기를 보급한다.

'공공의료에 앞장서는 울산의료원 건립'으로는 500병상, 22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급 지방의료원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288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북구 창평동 일원에 부지를 확정했고, 보건복지부에 사업계획서 제출, 2022년 정부 예산으로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울산에서 하나 되는 화합도약평화 체전 개최'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성공 개최 의지를 담은 과제다.

'산업도시 60년을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60년을 맞아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비전 실현 과제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제4차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됐다. 올해는 4개 분야 11개 사업을 추진해 12월 말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1월 울산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국제(글로벌)게임센터와 울산 웹툰캠퍼스 조성 등 콘텐츠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트램·광역철도 도입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서는 울산 교통대혁신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 도시철도계획은 정부 승인을 받았고 울산권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상태다. 올해는 각종 타당성 검증 통과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울산시 2022년 시정 핵심과제와 주요 내용>

청년희망도시 조성에서 친환경 미래산업 육성까지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