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국내 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전문회사를 설립했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는 기후변화·신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하는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 전문회사 GS벤처스를 자본금 100억원 전액 출자로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지주회사는 그동안 금융업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를 산하에 둘 수 없었다. 지난해 말 개정 공정거래법이 시행되면서 벤처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금융사 설립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유통, 신에너지 등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한다. 특히 초기 설립 및 자금 유치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이후 단계 투자는 ㈜GS 및 각 계열사와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GS벤처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허가를 받는대로 ㈜GS 및 주요 계열사들과 펀드를 구성한다.
![허준녕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2201/1492540_20220109151642_130_0002.jpg)
GS벤처스 초대 대표는 허준녕 ㈜GS CVC팀장이 맡는다. 허 대표는 미래에셋 글로벌투자부문과 UBS뉴욕본사 등에서 기업인수합병을 이끌어온 투자전문가다. 최근 토종 유니콘기업인 하이퍼커넥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1조9000억원 가치로 매각한 경험이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 GS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1/1492540_20220109151642_130_0001.jpg)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변화가 빠르고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미래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사업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면서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미래성장을 위한 핵심전략”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