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 인재 충원뿐 아니라 직·간접 투자나 인수합병(M&A) 등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플랫폼 △프런트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백엔드 등 IT 개발을 비롯한 정보보안, e서비스 기획 관련 총 16개 분야 경력 인재를 충원한다. 모집 규모는 세 자릿수다.
IT 개발 직무의 경우 별도 서류전형 없이 코딩 테스트로 지원자를 1차 평가한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직무에 해당하는 개발 역량과 잠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취지다.
CJ온스타일은 디지털 기반의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외부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신속한 디지털 혁신을 꾀하기 위해 기존 e커머스 조직을 보다 세분화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작년 9월에는 온·오프라인 커머스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이영아 DT 추진 담당을 새로 영입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5월 통합 브랜드 론칭 후 업무 시스템은 물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변화 등 전 사업 영역에 거쳐 대대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우선 클라우드로 인프라를 전환하기 위해 200억원을 들여 'MSA' 방식도 전면 도입했다. MSA(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는 각 영역을 세분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보다 유연한 업무 환경을 위해 일하는 방식도 바꿨다.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를 위해 '컨플루언스' 협업 툴을 도입해 자유자재로 공동 작업이 가능해졌다. 보고 체계가 간편해지고 신속한 의사 결정에도 도움을 줘 코로나 장기화 기간 동안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향후에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인재 충원은 물론 직·간접 투자나 M&A 등의 공격적인 역량 강화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우수 역량을 갖춘 의욕적인 IT 전문가와 함께 모바일 사업자 전환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