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현지 학생이 한국에 있는 한국어 교사와 실시간으로 한국어 교육을 받게 된다. 비상교육은 10일 글로벌키타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master k)로 인도에서 한국어 영상 교육을 실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케이를 통해 운영되는 인도 현지 한국어 교육 과정은 이달 초급반 3개 반을 시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용 영상 솔루션을 비롯해 학습관리시스템(LMS), 스마트 러닝 솔루션(klass), 'master TOPIK' 이러닝 콘텐츠, 인공지능(AI) 한국어 발음평가 등 한국어 교육에 필요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통합된 한국어 교육 전용 플랫폼이다. 어학원과 어학당별 사이트 생성 기능도 탑재됐다.
비상교육과 글로벌키타는 '비상 한국어' 초급 1·2권과 중급 1·2권의 인도 출판 계약도 체결했다. 인도 학생이 현지에서 비상교육이 만든 한국어 교재를 활용해 한국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인도 정부는 2020년 교육 과정을 개편하면서 정규 교육 과정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한국어교육사업부문(GEO) 대표는 “마스터케이는 비대면 환경에서 교육에 필요한 기술 요소를 모두 구현한 것은 물론 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해외 어학당과 어학원 등 한국어 교육 기관과 협력해 모든 학생이 중단없이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원 글로벌키타 대표는 “마스터케이를 중심으로 인도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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