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고 빠르고 안전한(Simple, Speedy, Secure·3S)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KB금융 내에서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시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7일 개최한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3S 디지털 플랫폼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경영진을 포함해 260여명이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윤 회장은 CEO 특강에서 올해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2'를 중심으로 경영진이 염두해야 할 목표와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소통했다.
윤 회장은 “넘버원(No.1) 금융플랫폼의 궁극적 지향점은 3S(Simple, Speedy, Secure) 기반의 고객중심 디지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3600만 고객이 KB금융그룹 내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시대적 흐름”이라며 “ESG 투·융자로 금융사 본연의 역할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고 상대적으로 ESG에 취약한 중소기업은 상생 정책을 이용해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세션은 2022년 그룹 경영전략방향과 경영계획 발표로 꾸며졌다. 글로벌 컨설팅사의 컨설턴트 특강에서는 승자와 패자간 차이가 극명해지는 '대격차 시대'를 맞아 미래 금융산업 승자가 되기 위한 전략과 KB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오후에는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과 박정림 총괄부문장이 담당하는 4개 비즈그룹별 세션이 열렸다.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부문간 시너지 확대와 실행 방안 마련을 위한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차별화된 금융플랫폼' '기업금융 및 투자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내실 강화'와 관련 주제에 대해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영진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구체화한 뒤 신속하게 실행 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전 임직원이 원 팀, 원 KB가 돼 끈끈한 팀워크를 만들어 나가자”며 “고객, 사회 등 KB의 모든 이해 관계자와 상생하고 협업해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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